제38회 흰지팡이 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충북에서 개최하였습니다.
멀리서 찾아주신 회원분들을 비롯하여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님과 충청북도의회 김양희 의장님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을 모시고 무사히 잘 치뤘습니다.
-아래 기사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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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17일 '제38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 행사를 3000여명 전국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
(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충북도는 17일 '제38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 행사를 3000여명 전국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흰지팡이'는 1900년대 세계대전의 발발로 시각장애인이 급증하면서, 1943년 벨리포지 군병원의 안과의사였던 리처드 후버(Richard Hoover) 박사가 최초 고안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사단법인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1부 기념행사, 2부 체험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제37사단 군악대와 듀엣코리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서 흰지팡이 전달(지사님→박상재회장), 흰지팡이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25명), 감사패전달(3명), 우수지부 표창, 환영사,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념식 이후 2부에는 시각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화합할 수 있는 민속경기와 축하공연이 이어져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시각장애인들이 맘껏 크게 웃으며 즐기는 재충전의 기회가 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충북도를 찾은 전국시각장애인에 대한 환영사를 통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 9월 체전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앞서 개최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수화연설을 통해 수화만큼 어렵고 중요한 것이 시각장애인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시각장애인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하는 '흰지팡이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해 각국에 선포했으며 충북도에서도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충북도에서 유치, 개최해 충북도의 시각장애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